<뷰티 인사이드>, 크리스마스, 사랑.
는 참 예쁜 영화다. 내 생일에 세상 밖으로 나와서인지 몰라도 괜시리 정이 간다. 일종의 생일선물,같았다. 영화적 허술함을 지적하자면 할 말이 정말 많겠지만, 굳이 그러고 싶지는 않다. 다시 말하자면, 이 영화는 내게 평가보다 감상을 하고 싶게 하는, 그런 종류의 영화다. 는 참 예쁜 영화다. 아닌 게 아니라 정말로 그렇다. 색감, 배우들의 감정선, 표정과 배경까지, 참 예뻤다. 라는 이 영화의 제목이 거짓말처럼 들릴만큼. 영화는 우진의 시점에서 전개되지만, 사실 주인공은 우진이 아니라 한효주가 연기한 이수였는지 모르겠다. 이수는 혼란스러워하고, 아파하고, 눈물 흘리고, 불안해 하다가- 그 힘겨움을 극복해낸다. 이수는 인정할 줄 알았다. 우진의 겉모습만 변한 게 아니라는 걸. 스스로의 마음 역시 계속 변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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